지난 2025년은 한국 문화예술이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며 크게 도약한 해였습니다. 숨가쁘게 몰아친 지난 날을 정리하고 맞이한 2026년 새해에는 특정 장르의 약진을 넘어 전방위적으로 지속가능성한 무대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공연, 전시, 음악, 문학에 이르기까지 국내 관객을 넘어 국제 무대의 시선을 더욱 적극적으로 끌어들일 예정입니다. 세계적인 작가와 기관의 유입, 국제적 존재감을 지닌 한국 예술가들의 적극적 행보, 고전과 동시대 언어와 소리, 몸짓이 병치되며 다양성을 아우르며 나아가고자 하는 움직임이 보입니다. 에이스퀘어에서 만든 2026 문화예술 캘린더로 새해 굵직한 소식들을 한눈에 살펴보세요.

<클래식>
정명훈 x 임윤찬
x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478년 역사의 현존 최고 오케스트라 독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와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가들의 만남.
2026년 클래식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 무대.
기간: 2월 1일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용>
국립무용단 <2026 축제>
매년 명절이면 흥겨운 우리 춤으로 관객을 찾아온 ‘축제’ 시리즈가
2026년 병오년 새해의 문을 활짝 연다.
‘신을 위한 축제’(2024), ‘왕을 위한 축제’(2025)에 이은 ‘백성을 위한 축제’(2026)로, 민속적 정서를 바탕으로 넉넉하고 흥겨운 한 판을 만든다.
기간: 2월 13일 ~ 2월 18일
장소: 국립극장 하늘극장
<전시>
베니스비엔날레 제19회 국제건축전 한국관 귀국전 《두껍아 두껍아: 집의 시간》
베니스에서 선보였던 장소특정적 설치 작업들이 귀국전에서는 그 과정과 전략이 드러나는 방식으로 재구성되며, 관람객은 다양한 해석과 실천의 경로를 따라 전시를 경험하게 된다.
기간: 2월 6일 ~ 4월 5일
장소: 아르코미술관
티노 세갈
행위 자체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작업으로 세계 미술계 주목을 받은 티노 세갈의 국내 첫 개인전.
25년 작업세계를 아우르며 전시 기간동안 상호적 예술 체험으로 관객이 예술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
기간: 3월 3일 ~ 6월 28일
장소: 리움미술관 M2
데미언 허스트 개인전
논란을 불러 일으키는 문제적 작가 데미언 허스트의 아시아 최초 대규모 개인전으로, 생과
죽음, 신념과 욕망이라는 허스트의 핵심 주제를 총망라한다.
기간: 3월–7월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아모레퍼시픽미술관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
국내외 현대미술의 주요 흐름을 함께 조망하는 소장전. 데이비드 호크니, 로즈 와일리, 키키 스미스, 백남준, 이불, 이우환 등 국내외 작가
40여 명의 작품 50여 점을 통해 동시대 미술의 스펙트럼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기간: 4월~8월
장소: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유영국 《산은 내 안에 있다》
유영국 탄생 1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역대 최대 규모 회고전. 우리나라 자연 풍경의 아름다움을 형과 색, 면으로 표현한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의 작품 세계를 폭넓게 조망한다.
기간: 5월 예정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2026년 베니스비엔날레 제61회 국제미술전 한국관 전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예술무대, 2026 베니스비엔날레(La Biennale di Venezia) 국제미술전 한국관 전시가 베니스시 현지에서 진행된다.
1985년 시작하여 현재 가장 오래되고 권위있는 베니스비엔날레, 제61회 국제미술전에서는 최빛나 예술감독과 최고은, 노혜리 작가가 함께 《해방공간: 요새/둥지(Liberation Space: Fortress/Nest)》를 선보인다.
기간: 5월 9일 ~ 11월 22일
장소: 베니스 카스텔로 공원 내 한국관
<무용>
베자르 발레 로잔 <발레로>
현대 발레의 교과서로 불리는 베자르 발레 로잔(BBL)이 <볼레로>로 25년만에
내한한다.
베자르의 마지막 페르소나였던 질 로망 등 후대 안무가들의 작품인 <불새><햄릿><바이
바이 베이비 블랙버드>도 아시아 초연으로 선보이기에 더욱 기대를 모은다.
기간: 4월 23일 ~ 4월 26일
장소: GS아트센터
유니버설발레단 <심청>
1986년 국립극장
초연 후 40주년을 맞은 대표 레퍼토리로, 유니버설발레단의 이번 시즌 첫 개막작이자 대한민국발레축제
공식 초청작.
기간: 5월 1일 ~ 5월 3일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몬테카를로 발레단 <백조의 호수(LAC)>
2011년 초연한 <백조의 호수(LAC)>는 고전을 심리 스릴러로 전환시켜
주목받은 작품으로, ‘백조’ 재해석 중 가장 많이 언급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4월엔 국립발레단, 8월엔 유니버설발레단
버전의 백조의 호수가 무대에 오르니 시리즈별로 비교해봐도 좋겠다.
기간: 5월 16일 ~ 5월 17일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알렉산더 에크만 <한여름 밤의 꿈>
스웨덴 출신 안무가 알렉산더 에크만의 대표작 <한여름 밤의
꿈>이 여름날을 밝힌다.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스웨덴의
미드섬머 축제 전통과 결합해 초현실적인 무대를 보여주는 작품. 독일 도르트문트 발레단의 첫 내한이란
점도 주목할 만하다.
기간: 6월 12일 ~ 6월 14일
장소: LG아트센터 서울
<클래식>
조성진 x 라하브 샤니 x 뮌헨 필하모닉
1893년 창단된 뮌헨 필하모닉과 조성진이 만난다. 말러가 교향곡 4번과 8번을
직접 지휘하며 초연했던 악단.
1989년생 젊은 거장 라하브 샤니의 취임 직전 프리뷰격 공연이다.
기간: 5월 5일 ~ 5월 6일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임윤찬
올해 촘촘한 국내 연주 일정으로 팬들을 기쁘게 한 임윤찬의 무대. 모차르트
탄생 270주년인 올해, 모차르트의 고향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실내악단 카메라타 잘츠부르크와 모차르트 프로그램을 선보이기에 기대를 모은다.
기간: 6월 15일
장소: 롯데콘서트홀
<연극>
반야 아재
안톤 체호프의 고전을 한국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무대. 비슷한 시기에 LG 아트센터에서 <바냐 삼촌>이
함께 막이 올라 두 작품의 차이를 비교해봐도 좋을 듯.
기간: 5월 22일 ~ 5월 31일
장소: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전시>
문학주간
올해로 11년차, 매년 문학을 주제로 공연, 전시, 체험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작가와 독자의 특별한 소통 창구가 되는 문학 축제가 열린다.
기간: 9월 16일 ~ 9월 20일
장소: 대학로 일대
부산비엔날레
아말 칼라프와 에블린 사이먼스 여성 듀오가 큐레이터로 선정되어 ‘저항과 치유’ ‘돌봄과 희망’을
테마로 부산의 다채로운 공간에서 융합형 전시를 준비할 예정이다.
기간: 8월 말 ~ 9월 초
장소: 부산현대미술관 등
광주비엔날레
호 추 니엔이 예술감독을 맡아 아시아 동시대 미술의 정치적·미학적 질문을 확장한다. 도시 전체를 무대로 삼아 전시와 퍼포먼스, 담론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펼쳐진다.
기간: 9월 ~ 10월
장소: 광주
프리즈 & 키아프 서울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아트페어로, 한국 화랑과 해외 주요 갤러리가 대거 참여하며, 미술축제 기간 중 장외 전시와 이벤트 등 예술적 기운이 들썩인다.
기간: 9월
장소: COEX

<오페라>
바그너 오페라 <라인의 황금>
바그너 대작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 4부작의
서막을 여는 작품. 올해를 시작으로 국립오페라단이 2028년까지
링 시리즈 전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기간: 10월 29일 ~ 11월 1일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사이먼 래틀 &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세계 최정상급 지휘자와 독일 명문 악단의 내한 공연. 동시대 클래식 해석의 기준점을 제시하는
무대로, 연주 그 자체가 하나의 사건이 된다.
기간: 11월 12일 ~ 11월 13일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