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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태양들: 이동
오픈 아카이브》 전시 전경.
사진: 정혜진.
《새로운 태양들: 이동
오픈 아카이브》은 한국 동시대 예술과 교육의 새로운 접점을 실험하기 위해 마련된 다년간의 프로젝트이다. 다양한
생각, 경험, 정체성이 교차하는 장으로서, 향후 3년 동안 작가, 기획자, 활동가 등 여러 배경을 지닌 참여자들이 공동 학습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공동체적 가능성을 탐구한다.
오늘날 많은 예술가와 기획자들이 제도적 틀 안에서 실험적
창작과 교류의 장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본 프로젝트는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는 예술적 연구와
창작 활동을 지향하며, 학문적·제도적·시장적 규범을 넘어서는 가능성을 탐색한다. 이러한 기획 의도는 옥타비아 E. 버틀러의 미출간 작품 『트릭스터의 우화(Parable of the
Trickster)』에 언급된 것으로 알려진 문구,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은 없지만, 새로운 태양들은 있다”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2025년의 첫 번째 연차 주제는 ‘이동(mobility)’으로, 이주민과
난민의 물리적 이동, 생태·기술 시스템에서의 비인간적 이동성, 장애인의 접근권, 젠더와 정체성에 관한 사회적 이해의 변화, 데이터와 자본의 흐름 등 다양한 측면을 포함한다. 이를 탐구하기
위해 송민형, 박영아, 고아침, 김환, 한톨이 강연과 워크숍을 진행했으며, 이어진 오픈 스튜디오에서는 109, 고권금, 고유필, 김아람, 박효범, 배수림, 오예지, 유은, 조연주, 한지현이 참여하여 각자의 연구와 창작 과정을 공유하였다. 이 과정은 2025년 9월 1일부터 14일까지 《새로운 태양들:
이동 오픈 아카이브》 전시로 공개된다. 전시는 ‘과정, 실험, 교류’를 강조하며, 관람객이 다양한 기록물을 직접 열람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또한
참여자 아카이브 소개 영상은 프로젝트 웹사이트와 전시장 내에서 상영한다.
《새로운 태양들: 이동
오픈 아카이브》은 공유된 경험, 신뢰, 호기심을 기반으로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공동체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이와 같은 협력적 환경은 예술적 실험성과 사회적 참여성을
아우르며, 서로 다른 배경의 사람들이 함께 배우고, 창작하고, 상상하는 힘을 발견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주최·주관은 최태윤이 맡았으며, 협력 큐레이터로는 박가희, 프로젝트 매니저로는 김재아, 전혜수가 참여하였다. 프로젝트의 시각적·공간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협업진도 구성되었다. 최재원이 아트 디렉터를 맡았고, 박현기가 그래픽 디자인을, 김재가 3D 디자인을 담당했다. 공간
디자인에는 김범준, 김보람이 참여했으며, 웹디자인은 김연우, 영상은 정혜진이 맡아 각기 다른 전문성을 기여하였다. 강연 프로그램에는
송민형, 박영아, 고아침,
김환이 연사로 참여했고, 워크숍은 한톨의 기획으로 진행되었다.
《새로운 태양들: 이동 오픈 아카이브》
2025.9.1.-9.14.
포에버 갤러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창작산실
《새로운 태양들: 이동 오픈 아카이브》 전시 전경.
사진: 정혜진.

《새로운 태양들: 이동 오픈 아카이브》 전시 전경.
사진: 정혜진.
《새로운 태양들: 이동 오픈 아카이브》 전시 전경.
사진: 정혜진.

《새로운 태양들: 이동 오픈 아카이브》 전시 전경.
사진: 정혜진.

《새로운 태양들: 이동 오픈 아카이브》 전시 전경.
사진: 정혜진.
최태윤
최태윤은 과학·기술·사회·인간관계의 시적 차원을 탐구하는 예술가이자 교육자이다. 컴퓨터 프로그래밍, 드로잉, 글쓰기를
매개로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으며, 크리스틴 선 김과의 렉처 퍼포먼스, Code Ecologies 컨퍼런스, Tech Zine Fair,
Distributed Web of Care 등이 대표적이다. 그의 작업은 뉴뮤지엄, 휘트니미술관, LACMA, 스미소니언 아시아태평양미국센터, M+ 뮤지엄 등에서 전시되었고, 상하이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이스탄불 디자인 비엔날레, 베네치아 건축 비엔날레(2021)에 참여했다. 아이빔, 파이오니어 웍스, NEW
INC 등 주요 기관 레지던시를 거쳤으며 오픈 소사이어티 재단과 나이트 재단의 지원을 받았다. 그는
뉴욕대학교, 파슨스, 뉴욕시립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에서 강의했고, 시적연산학교(School for Poetic Computation)의 공동 설립자로 교과과정과 운영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