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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플랫폼엘 다원예술 기획 공모 프로그램 | 《2025 플랫폼엘 라이브 아츠 프로그램》

등록일
2025-07-28
조회수
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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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플랫폼엘 라이브 아츠 프로그램》 설치 전경.
ⓒ사진: 전민혁. 제공: 플랫폼엘 제공.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다원예술 창작산실에 선정된 《2025 플랫폼엘 라이브 아츠 프로그램(2025 Platform-L Live Arts Program)》. 올해 9회를 맞이한 이 행사는 탈 장르적이고 새로운 다원적 성격의 예술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연례전으로, 예술가들의 새로운 발상을 장려하려는 플랫폼엘의 철학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왔다. 2016년 개관한 플랫폼엘은 패션 브랜드 루이까또즈가 수십 년간의 문화 예술 후원 경험을 바탕으로 설립 및 후원하며, 태진문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민준홍, 아드키, JSJS, 김지민x셩-킹, 코드세시, 박다희 등 총 6팀(작가)이 참여한다. 이들은 ‘인터랙티브 퍼포먼스’와 ‘키네틱 미디어’, ‘라이브 코딩’, ‘렉쳐 퍼포먼스’, ‘영상, 설치, 음향 작업’, ‘리서치-크리에이션’, ‘컨템포러리 서커스’ 등과 같은 각기 다른 예술적 맥락을 바탕으로, 플랫폼엘의 공간성과 유기적으로 호응하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이하 플랫폼엘)는 7월 17일부터 8월 23일까지 《2025 플랫폼엘 라이브 아츠 프로그램 (2025 Platform-L Live Arts Program)》를 개최한다. 올해 《2025 플랫폼엘 라이브 아츠 프로그램》에는 민준홍, 아드키, JSJS, 김지민x셩-킹, 코드세시, 박다희 등 총 6팀(작가)이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이들의 작품은 플랫폼 라이브, 머신룸, 갤러리2,3, 아넥스2,3 총 6개의 공간에서 진행되며 지난 해 4개의 공간보다 규모가 확대됐다. 참여 작가는 ‘인터랙티브 퍼포먼스’와 ‘키네틱 미디어’, ‘라이브 코딩’, ‘렉쳐 퍼포먼스’, ‘영상, 설치, 음향 작업’, ‘리서치-크리에이션’, ‘컨템포러리 서커스’ 등과 같은 각기 다른 예술적 맥락을 바탕으로, 플랫폼엘의 공간성과 유기적으로 호응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민준홍은 아넥스 2, 3에서 현대의 동물종(動物種)에 관한 부적합 보고서〉를 발표한다. 물질주의와 소비주의의 만연함과 끊임없이 흘러들어오는 정보의 홍수 속에 불안감과 피로감을 느낀 미술가 민준홍은, 일상에 포착할 수 있는 현대인의 삶을 영상과 음향, 설치 작업으로 탐구하는 과정을 통해 보여준다. 김명득 조아현으로 구성된 팀 아드키(ADUKI)가  갤러리 2,3에서 공개하는 넷 넷 넷: 얽힘〉은 데이터가 개인의 정체성과 선택을 어떻게 형성하고 제한하는지를 탐구하는 인터랙티브 퍼포먼스 작품이다. 실시간 음성 인식, 객체추적, 사운드 피드백 등 다양한 센서를 통합한 AI 기반 공간에서 퍼포머의 즉흥적 움직임이 전개되며, 관객은 데이터에 의해 규정되는 정체성의 과정을 시청각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박정선 연준성으로 구성된 키네틱 미디어 아티스트 팀 JSJS이상 : 없음〉은 제목이 암시하듯 ‘고치는 행위’와 ‘고정된 상태’ 사이의 역설을 탐구하는 키네틱 미디어 + 퍼포먼스 전시이다. 무엇이 고장이고, 무엇이 정상이며, 무엇을 기준으로 우리는 고친다고 말하는지 질문한다. 컨템포러리 서커스 단체 코드세시 〈흔적〉에서 서커스 아티스트 권해원이 씨어휠(Cyrwheel)을 매개로 자신의 몸이 지나온 흔적을 탐구하는 데서 출발한다. 퍼포머는 씨어휠을 해체하고 재조합하여 조형적 이미지로 활용하고, 악기로 변형하여 음악적 요소를 더한다. 또한, 사운드 아티스트와 협업하여 실시간으로 소리를 해체하고 재구성하며, 공간과 몸이 만드는 즉흥적인 흔적을 시각적·청각적·공감각적으로 재해석한다.

 

<추방된 향수: 무상>은 한국의 시각예술가 김지민과 홍콩의 소설가 셩-킹 아론 탕(Sheung-King Aaron Tang)이 협업하에 역설적인 향수의 기원을 재조명하는 다분야 예술 프로젝트이다. 두 사람의 관점이 맞부딪히며 생기는 긴장에 관한 것으로, 디아스포라 맥락 속에서 향수, 희망, 휴식, 정체성을 탐구한다. 전자음악가 박다희는 컴퓨터를 하나의 악기로 삼아, 연주자와 코드, 그리고 생성된 사운드 사이의 상호작용을 탐구하는 렉처 퍼포먼스 〈공기를 움직이는 대화: 컴퓨터, 코드, 연주자〉를 펼친다. 또한 2024년 최우수작에 선정된 콜렉티브 뜨는 후속작 〈Deadline of Flight〉을 선보인다. 〈Deadline of Flight〉은 다섯 개의 감각이 〈경계〉라는 주제를 해석과 충돌을 통해 하나의 다층적인 사건을 만들어 내는 '전시형 퍼포먼스’다.
 

“탈주선(line of flight) 개념에 마감(deadline)이라는 시간적 필연성을 덧입힌 조어 〈Deadline of Flight〉은 기존 체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흐름과 존재 방식을 만들어 내는 비선형적 운동이다. 이것은 종결이 아닌 해체를 거쳐 도달하게 되는 [콜렉티브 뜨]의 기록이자 집단적 발화다. 〈Deadline of Flight〉은 혼돈, 탈주선, 트랜스 세 가지의 개념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다섯 개의 감각 사이에서 발생하는 충돌은 예측 불가능한 균열을 내고, 기존의 틀을 벗어나 만들어낸 감각들은 분열과 연결을 통해 중첩의 상태를 만들어 낸다. 이 모든 움직임 깊은 곳에는 ‘자아의 반항’이 있다. 정체성, 장르, 예술에 대한 고정된 규칙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는 스스로를 의심하고 거부하며 재조립하는 시도를 반복한다. 중요한 것은 관객의 침투를 기다리며 해석의 강요가 아닌 몸과 감각으로 밀려드는 경험 자체를 공유하는 것이다. 〈Deadline of Flight〉은 불완전한 존재들이 경계 위에서 마주하는 집단적 흔들림, 이미 흘려보낸 순간들, 도착하지 못 한 감각들, 그리고 경계를 벗어났기에 가능한 예측할 수 없는 사건(event)이다.”
- 콜렉티브 뜨 작가노트 중에서.



2025 플랫폼엘 라이브 아츠 프로그램

2025.7.17.-8.23.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다원예술창작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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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 2 ⓒ사진 촬영_전민혁 (플랫폼엘 제공).jpg

《2025 플랫폼엘 라이브 아츠 프로그램》 설치 전경.
ⓒ사진: 전민혁. 제공: 플랫폼엘 제공.


ANNEXI~1.JPG

Annex Inventory 05, 150(w)cm x 80(h)cm x 3(d)cm, 나무판 위에 드로잉, 아크릴 채색 (Acrylic and Pen Drawing on Wooden Panel), 2025
ⓒ사진: 전민혁. 제공: 플랫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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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포먼스 전경.
ⓒ사진: 전민혁. 제공: 플랫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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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플랫폼엘 라이브 아츠 프로그램》 설치 전경.
ⓒ사진: 전민혁. 제공: 플랫폼엘.



플랫폼엘

플랫폼엘은 동시대 예술가들의 창의적인 시도를 통해 관객들에게 다양한 예술 체험을 제공하고 상상과 영감이 있는 풍요로운 사회에 기여하고자 설립한 아트센터다. 2016년 봄 개관한 플랫폼엘은 갤러리와 라이브홀, 중정의 열린 공간, 렉쳐룸 등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전시와 퍼포먼스, 영상 등 다양한 장르와 매체의 작업들을 담아내고 있다. 플랫폼엘은 예술을 만드는 사람과 향유하는 사람 모두를 위해 열려 있는 학습과 탐구의 공간, 국내외 예술가 및 기관을 위한 교류와 협력의 플랫폼을 지향한다. 플랫폼엘은 지난 수십년간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후원해 온 패션 브랜드 루이까또즈(Louis Quatorze)에서 설립, 후원을 하였으며, 태진문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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